카테고리 없음2011. 1. 25. 18:13
Level 1 - 돈~
Level 2 - 기술
Level 3 - 사람


작년 말에 주말개념 상실, 출퇴근 개념 상실, 주야간 개념 상실, 수면 및 식사개념까지 상실하고 
미친듯이 한달정도 일하고 났더니,(다행스럽게도 일은 잘 끝났음)

대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게 되었다. 대체 왜......

일단 개인에 대한 고찰도 필요하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개인이 속한 조직환경이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되어
본인이 생각하는 조직환경의 Level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생각해봤다.


Level 1 - 돈
   - 일단 자본주의 시스템이기때문에, 모든 것을 떠나서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없으면 무조건 망하게 된다.
   - 기술도 없고 사람도 크지 않지만 용케 망하지 않는 회사들도 많은데, 일단 욕할 회사와 사장이 있는게 어디인가?
   - 아무리 기술있고 사람이 있어도 월급이 안나가면 답이 없다. 사장이 사람은 좋은데 회사가 망하면?
      또, 기술개발 하다가 회사 망하면 그것도 답 안나오는 얘기이다.


Level 2 - 기술
   - 일단 돈이 돌고 있다는 전제하에, 기술이 없으면 어느 순간부터 성장이 불가능해진다.
   - 기술로 돈을 벌 것인가? 사람을 노가다로 소모해서 돈을 벌 것인가?
   - 기술로 돈을 번 다는 것은, 인건비 노가다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연속적인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한다.
   - 즉, 기술이 없으면 매번 다른일로 노가다를 하니 항상 시간이 없게 되고, 시간이 없으니 또 기술확보를 못 하고,
     기술이 없으니, 또 노가다를 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 기술로 비즈니스를 하는 선순환의 경우, 그 반대로 노가다가 아닌 기술베이스로 움직이니 시간확보가 가능하고,
      또 시간확보를 함으로써 기술을 확장하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다음 비즈니스를 진행하게 된다.
   - 결국 기술기반이 제대로 확보가 되지 않는 비즈니스는 연속성을 확보할 수 없으며 일정 규모 이상을 뛰어넘을 수 없다.


Level 3 - 사람
   - IT기업에서 돈을 벌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공장설비가 아닌 사람이다.
   - 사람이 다 떠나면 누가 돈을 벌고 누가 기술을 개발/확장 하겠는가?
   - 사람은 이성과 감성을 다 갖춘 복합적인 존재로써 보통 조직을 떠나는 경우, 이성적인 업무 문제보다는
      사람 사이의 트러블이나 개인이 회사에게 어떤 존재로 대접 받았는가에 대한 스스로의 감정문제의 경우가 더 많다.
   - 대접받고 싶은대로 대접하라는 황금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사람이 제대로 존재하지 않는 조직에 돈과 기술이 있더라도, 딱 거기까지이며 그 수준이상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돈과 기술이 사람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돈과 기술을 부리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사람이 살만한 조건 세가지는 따로 한번 정리할 예정)


돈과 기술 위에서, 사람이 살만한 조직은 어디에 꼭꼭 숨어있을까?

직접 만들어야 하나? ㅎㅎ
Posted by 먹고사니